근신하라 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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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0-07-04 13:22 조회2,2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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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사십사년전, 몇몇의 사내들이 필라델피아에 모여 서로 서로에게 맹세를 하며 선포한 것이 바로 독립선언문입니다. 그 선언문의 제 1장과 제 2장 전문을 여기에 인용하며 소개해드립니다.
제1장
인류의 역사에서 한 민족이 다른 민족과의 정치적 결합을 해체하고, 세계의 여러 나라 사이에서 자연법과 자연의 신의 법이 부여한 독립, 평등의 지위를 차지하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인류의 신념에 대해 엄정하게 고려해 보면서 독립을 요청하는 여러 원인을 선언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제2장
다음과 같은 사실을 자명한 진리로 받아들인다. 즉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창조주는 몇 개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했으며, 그 권리 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가 있다. 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하여 인류는 정부를 조직했으며, 이 정부의 정당한 권력은 국민의 동의로부터 유래하고 있는 것이다.
또 어떤 형태의 정부이든 이러한 목적을 파괴할 때에는 언제든지 정부를 개혁하거나 폐지하여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가장 효과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그러한 원칙에 기초를 두고 그러한 형태로 기구를 갖춘 새로운 정부를 조직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인 것이다.
진실로 인간의 심려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정부를 천박하고도 일시적인 원인으로 변경해서는 안 된다는 것, 인간에게는 악폐를 참을 수 있는 데까지는 참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줄 것이다. 그러나 오랫동안에 걸친 학대와 착취가 변함없이 동일한 목적을 추구하고 국민을 절대 전제 정치 밑에 예속시키려는 계획을 분명히 했을 때에는, 이와 같은 정부를 타도하고 미래의 안전을 위해서 새로운 보호자를 마련하는 것은 그들의 권리이며 또한 의무인 것이다.
이와 같은 것이 지금까지 식민지가 견디어 온 고통이었고, 이제야 종래의 정부를 변혁해야 할 필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대영국의 현재 국왕의 역사는 악행과 착취를 되풀이한 역사이며, 그 목적은 직접 이 땅에 절대 전제 정치를 세우려는 데 있었다. 지금 이러한 사실을 밝히기 위하여 다음의 사실을 공정하게 사리를 판단하는 세계에 표명하는 바이다.
이 선언문에 서명한 열 세 주 대표들은 그 일로 인해 모진 고초를 겪어야 했습니다. 집과 농장, 사업과 가족을 잃어야 했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서약한 그 맹세에서 한발국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인류 역사상 유래없는 독특한 나라를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즉, 혈통이나 땅에 의해서가 아니라 ‘만민은 창조주에 의해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논리정연한 사상과 생명과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토대로 세워진 유일한 나라를 세운 것입니다. 이것은 다분히 신구약 성경의 가르침에 뿌리를 둔 사상으로 그런 점에서 이 나라의 시작은 복되다 할만 하고, 건국 이백사십사년밖에 되지 않는 나라가 세계의 최강대국으로 발돋음한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작금의 이 나라의 상황은 건국자들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그 소중한 가치를 뿌리채 뽑으려는듯 하게 보여 심히 우려가 됩니다. 무엇보다고 가장 심각한 문제는 창조주 하나님을 부정하고 그 분의 보좌에 인간이 앉으려는 시도가 각계각층에서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태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에서 완전히 손을 떼신 채 관망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개인의 생사화복과 인류 역사의 흥망성쇠를 지금도 주관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도와 교회는 이 점을 직시하고 주님의 관심에 온전히 초점을 맞춰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 한 사람의 안전과 행복만을 위해 살아서는 안되지만, 나 한 사람의 신앙고백과 삶에서의 실천이 천리길을 극복하게 합니다. 두려움에 몸을 움추릴 것만이 아니라 처한 상황 속에서 주님의 동역자됨의 의미를 찾아내어야 합니다. 이 두개의 오묘한 균형이 참된 지혜로움입니다.
방심하기 쉬운 시절을 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예방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여기 이 바이러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악한 영들이 가라지처럼 뿌리고 가는 신앙상의 바이러스를 포함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벧전 5:8-9)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이번 한 주도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