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의 위기에 대처하는 열 두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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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0-05-30 11:04 조회2,55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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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목회자 칼럼은 코로나바이러스로, 격렬한 시위로, 경제적 위기감으로,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갈등으로, 그리고 국내외적으로 대두되는 수 많은 문제들로 인해 가뜩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성도님들에게 그동안 무거운 주제만을 다루었던 것을 만회하는 마음으로 조금은 가벼운 이야기를 인용하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제목에 있듯이 예배 중에 들키지 않고 잠을 자는 방법12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이것으로 역경을 지나는 성경적 열 가지 전략을 대처하면 안되겠지요.
1. 등잔 밑이 어둡다파
강대상 바로 밑에 바로 붙어서 잔다. 혹은 목사님의 시선이 미처 못미치는 사각자리에서 자는데, 이땐 각도가 무지 중요합니다.
2. 뒤척임파
간간히 몸을 뒤척여 준다.
처음에는 깊에 잠들지 못하겟지만 습관이 되면 알아서 몸이 움직인다.
3. 묵상파
우리교회처럼 앞에 책놓는 대가 없으면 무릎위에 성경책을 놓고 한손에는 펜을 한손에는 이마를 짚고 본문 말씀을 묵상하는것 처럼하고 잔다. 이때는 몸의 발란스가 제일 중요한데, 아차 하다보면 후다닥....성경책이 떨어지기도 한다.
4. 장비파
아주 극소수 선택된(?)자들만이 가능한 필살기 잠자기...눈을 뜨고 잔다...이건 고단도의 기술을 요하는 것으로, 평소에 지하철 출퇴근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5. 못찾겠다 꾀꼬리파
덩치뒤에 자리잡고 편히 잔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는 앞에 덩치마저 잠들면 둘다 들킬수 있다는게 단점.
6. 동정파
잠자면 목사님이 화내신다. 최대한 불쌍한 포즈로 잠이 와서 어쩔수 없다는 듯이 잔다. 마치 그전날 철야 기도한것 처럼..... 사실은 밤새 비데오 때리느라 못잤으면서.....
7. 애교파
자면서도 간간히 한번씩 목사님 얼굴을 보면서 살며시 웃어준다...그럼 목사님이 무지하게 좋아한다.
8. 연기파
설교 시작부터 아픈척을 한다. 그런후 목사님의 무언의 허락을 받은다음 맘편히(?) 잔다. 단,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을 정도의 연기를 필요로 하는데, 어설픈 연기를 하다가는 오히려 역효과로, 금방 믿음없는 사람으로 찍히고 만다. 조심해야 한다.
9. 끔찍파
이건 거의 실현 가능성이 없는 거지만, 열두가지를 채우기 위해서 할수없이.....
다름이 아니라, 두 눈덩이에 눈을 그리고 잔다. (말도 안돼지요 ?)
10.포기파
그냥 엎드려 잔다 (배째라..).
11.감상파
설교시간 내..내... 눈을 감고 은은한 웃음으로 마치, 목사님 설교를 감상하는것 같은파로, 얼핏 좋은 방법 같지만, 최대 단점은 이런 사람들에게 목사님이 갑자기 질문하면 대책이 서질않는다.
12.교대파
한쪽 눈씩 번갈아가며 잔다...
이상은 어딘가에서 퍼온 글입니다. 여기에 굳이 하나만 덧붙인다면 ‘핑계파’를 들 수 있겠습니다. ‘잠은 설교하시는 목사님이 재워놓고 왜 날 야단치시냐’고 항변하는 건데요, 상당히 말이 되지요?
웃자고 하는 이야기이겠지만, 요즘은 차라리 이럴망정 예배당에서 온 성도들이 함께 예배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지면서, 그런 생각 자체가 선망의 대상으로 다가오는 이 ‘뉴노멀’이 우리를 웃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영상을 통해 드리는 예배일지라도 주님이 기뻐 받으시는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하기를 힘쓰고 함께 모여 주님의 이름을 높여 찬양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하며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온갖 어려움을 해결할 열쇠는 오직 예수님 한 분 뿐이시기 때문입니다. 오직 우리 하나님만이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