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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 주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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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08-09-08 05:24 조회1,8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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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보통 주일학교하면 어린아이부를 연상하지만 사실은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이 넓습니다.  특별히 침례교단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전 교인이 연령별로 나누인 주일학교제도가 잘 되어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지금은 Lifeway (라이프웨이)로 이름이 바뀐 Sunday School Board (주일학교부)는 남침례교단에서 주일학교를 포함한 교회 교육에 관한 모든 교재를 출판하고 운영하는 세계적인 조직이기도 합니다.  백인 침례교회에서는 심한 경우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으면서 주일학교에만 다니는 불신자들도 있다고 하니, 주일학교에 대한 관심이 우리들과는 사뭇 차이가 있음을 짐작케 합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제가 우리 교회에 부임한 이후로 지난 6년동안 포기하지 않고 추진해온 일 중의 하나가 장년 주일학교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국 드라마 한 편 보는데  드는 시간만큼도 하나님의 말씀 배우는 일에 쏟지 않으면서 신앙이 성숙해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야무지다 못해 하나님 앞에서 뻔뻔한 일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비아냥이 아니라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배운다는 것 속에는 무서운 힘이 있습니다.  어느 분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틀란타 노인대학에서 영어의” A”도 모르는 노인분들에게 영어교육을 시켜드리고 시민권시험 준비를 도와 드린 결과 지금까지 300명이 넘는 분들이 시민권 시험에 합격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이 분들은 매 주 모여 공부하셨습니다.



      오늘부터 금년도 4사분기 주일학교가 시작됩니다.  새로운 교재를 가지고 앞으로 13주에 걸쳐서 사무엘상, 하를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대충 연령별로 나뉜 반에서 30대와 학생을 위해서 최형진 형제, 30-40대를 위해서 이번에 새로 수고하실 태광효 집사, 50대를 위해 김재성 집사, 그리고 60대 이상을 위해 정주원 전도사, 그리고 성가대를 위해 김영운 안수집사, 이렇게 다섯반이 개설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이 분들은 매주 토요일 새벽기도후 저와 함께 준비공부 모임을 갖고 기도합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배우는 일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장년주일학교에 참석하면 여러가지 유익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주일설교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가능한대로 교재에 나오는 말씀 가운데서 주일설교 본문을 택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여름, 학교 건물을 빌려보는 것 때문에 시설이 여의치 않아 어느 반은 쉬기도 하고 또 우리들의 마음도 느슨해 졌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 새 분기와 가을을 맞아 마음을 가다듬고 말씀 공부에 정진했으면 좋겠습니다.



      153제자대학이 최소한 직분자들을 위한 훈련코스라면 장년 주일학교는 직분자들을 포함한 전 교인을 위한 말씀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일 1부예배 후, 그리고 2부 예배  전에 모여  45분간 영적 양식을 먹는 말씀 잔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