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생각나는게 있습니다. 비전센터가 들어서 있는 현재의 부지를 구입한 채 건축에 대한 바램은 있었지만 모든 것이 하나같이 불투명하고 장차 어찌 될지 모르는 때가 있었습니다. 전 교우가 한 마음, 같은 믿음으로 한발자국을 떼기는 했지만 그 부지에 비전센터가 들어선다는 것이 그야말로 꿈 같이만 여겨지던 그런 때였습니다. 그 때 여러분과 함께 나누었던 말씀 중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이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그당시) 나무로 꽉 차있는 아득한 땅에 불과하지만 이 자리에 하나님의 집이 들어서 있는 모습을 꿈꾸고 마음에 그려보라’는 그런 설교를 했었습니다. 그 때는 가야 할 길도 막막했고 도대체 우리 앞에 무슨 일들이 놓여있는지조차 가늠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황이었지만 우린 그렇게 당차게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꿈이라면, 그 분이 우리들에게 주신 꿈이라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우린 고백했었습니다.

그 고백을 한 지 대략 2년정도가 흐른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행 하신 놀라운 일들과 그간 지나간 모든 과정들을 생각해보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한 순간 한 순간 그 과정들을 걸어올 때는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았지만 돌이켜 보니 그것은 살얼음판이 아니라 탄탄대로이었고 돌다리이었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걸 몰랐을 뿐이고 그래서 염려도 하고 마음 졸이기도 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부족한 우리들에게 긍휼을 베푸셨고 은혜를 주셔서 오늘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우리 가운데 두신 당신의 꿈을 주님의 은혜로 실현시키신 것입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주님이 주신 꿈이라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꿈이라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비전센터가 그 증거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주님은 우리들에게 당신의 더 많은 꿈을 부어주시기를 원하고 이루기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바라기는 이 일에 쓰임받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 주님의 위대한 꿈들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이렇게 주님의 손에 붙들려서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도구들이 되시기를 갈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