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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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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호 작성일09-08-11 08:20 조회1,6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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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북한에 억류되었던 미국의 두 여 기자, 이은아씨와 로라 링씨가 석방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긴급뉴스로 텔레비전을 통해 비행기에서 내려 가족들과 뜨겁게 포옹하는 장면은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감동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이들은 알 고어 전 부통령이 운영하는 Current TV 사의 여기자들로서 중국국경을 통해 북한에 들어가다가 간첩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북한당국에 의해 볼모로 붙잡혀 있었던 것입니다.  그게 지난 3월17일에 일어난 일이니까 잡힌지 약 145일만에 풀려난 셈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석방된 것이 우연찮게 일어난 일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압니다.  보나마나 미국 정부가 끊임없이 노력을 해왔을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과 김정일과의 협상 끝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저는 이 일을 지켜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두 명의 미국인을 볼모로 미국과의 신경전을 불장난하듯 무모하리마치 진행해 왔던 북한도 북한이지만 아시안 출신이라는 배경에 상관없이 미국 시민권자라는 이유때문에 전직 대통령까지 파견하여 머리를 숙이게 하는 미국이라는 나라도 참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바로 그런 하나님이십니다.  특사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죄의 사슬의 묶여 있는 인생들을 석방시키셨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김정일의 영접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십자가 처형을 당하시면서까지 우리를 살려내셨습니다.  석방된 두 여기자는 북한에서의 145여일의 갇힘에서 풀려났지만 우리는 영원한 사망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과 그리고 예수님의 희생이 크시기 때문입니다.
가족을 끌어안고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기자들을 보면서 예수님으로 인한 영원한 해방을 누린 나의 모습이 저래야 하는데, 그리고 나의 모습을 보는 사람들의 눈에 눈시울이 붉어질 수 있어야 하는데…그런 반성을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