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변화시키는 사람들!”  말만 들어도 가슴을 뛰게하는 말입니다.  미국 남침례교단의 중고등부 여름 단기선교 프로젝트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너무나 마음에 드는 이름입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볼 때 이 기간동안 참석하는 학생들 안에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나 주님과의 관계나,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의 목적등에 성령님께서 지도하시고 정리시켜주십니다.  금년에도 이런 변화의 물결이 우리교회 학생들 가슴에 일어날줄 믿습니다.  이번 주에는 알라바마주의 버밍햄이라는 도시에 중등부 학생들이 참여합니다.  인솔하는 전도사님 이하 교사들과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또 택사스 주의 달라스에서 교단 총회가 열립니다.  전국에 흩어져 지난 일년간 사역에 전념하던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단을 위해 또 한 해를 이끌고 갈 리더를 선출하고 내년도의 사업에 대해 논의하며 교제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연속 2주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지만 이해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목요일에 돌아와서 뵙겠습니다.

지난 주에는 모친의 갑작스런 병환으로 모친을 뵙고 왔습니다.  심장에 연결된 큰 핏줄 부근에 커다란 물질이 잡혀져서 암덩어리인가 했는데 피가 모여 응고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을 제거하는 수술을 제가 아이티에 가 있는동안 하셨다고 합니다.  수술을 앞두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 형제들이 상의하려 전화를 했는데 감사하게도 무사히 수술을 마치셨고 회복중이신 모친을 뵙고 온 것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큰 아이의 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대학 졸업반 실습겸 경찰학교 훈련을 지난 6개월간 받았는데 이번에 졸업한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훈련을 마치자마자 다니던 대학의 인근 도시 (Amherst, VA)에 취직이 되어 이번 주부터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꿈꾸던 길을 가게 된 큰 아이의 모습이 행복해 보여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이사한 곳을 봐주고 떠나기 전 함께 기도하는데 아내가 많이 훌쩍거려서 기도 후 보니 그 앞이 흥건히 젖어있었습니다.  안전을 위해 기도했는데 말은 안해도 많이 걱정이 되었겠지요.  교우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이티에 다녀오며, 또 지난 주간 여행하며 많은 것을 보면서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한 주간도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도전도 받고 경험하며 배우게 되길 기대합니다.  월드체인저스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안전과 은혜로운 시간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총회에 참석하는 저와 작은 아이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우리 모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특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