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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과 크리스챤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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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1-09-13 10:42 조회1,6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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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듯 내일이 노동절 (Labor Day Holiday)입니다.  언제나 매년 9월 첫 째주 월요일을 노동절 공휴일로 지키기 때문에 벌써 금요일 오후부터 연휴를 즐기기 위해 집을 떠나는 이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황금연휴”를 제공해주는 착한 공휴일로 인식되지만 노동절이 되기까지의 배경 이야기는 썩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1894년 일리노이주의 Pullman이라는 작은 도시의 노동자들이 노동환경의 개선을 위해 파업에 들어가면서 노동조합 파업이 전국적으로 번져나가게 됩니다.  결국 군대와 공권력이 투여되고 무력투쟁으로까지 번지게 되자 당시 대통령이엇던 그로버 클리블랜드는 국가 공휴일로 노동절을 제정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작된 노동절이 세월이 지나면서 미국 사회에 몇가지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노동절을 기해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던지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에게는 노동절이 흰 색의 옷을 입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 간주하는 것 등입니다.

노동절은 또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여러가지 의미를 줍니다.  프로 풋볼 시즌이 임박했음을 알려주며 대학풋볼은 이 때를 기해 시즌이 시작됩니다.  미국의 남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노동절까지 방학하고 그 다음날부터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해의 마지막 연휴를 기해 늦 휴가를 가거나 휴식의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 교회의 교우들 중에도 여행을 떠난 분들이 많이 계실거라고 짐작합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문턱에서 맞는 노동절을 기해 우리가 지금껏 걸어온 믿음의 여정을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영적 현주소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계절이 여러분에게 영적으로 어떤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해 줍니까?  무엇의 마침이고 무엇의 시작입니까?  주님 앞에서 가지는 새로운 결단이 있습니까?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공휴일을 앞두고 몇 달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하듯 우리의 믿음의 여정에서 새롭게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