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의 여름 단기선교는 예년과는 약간 다른 특이한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거의 30여년 전에 미주에 있는 한인교회들이 연합하여 세계선교의 꿈을 품고 첫 모임을 가진 이래 매 4년마다 가져왔던 [한인 세계선교대회]에 우리 교회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하려고 합니다.  이 결정을 하게된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오늘 선교팀장이신 강창헌 집사님께서 유인물을 통해 자세한 설명을 해드렸듯이, 탄자니아와 중국으로 단기선교를 가기에는 아직 시기가 아닌 것 같고, 매년 갔던 아이티에 신청한 인원이 예상보다 적을뿐 아니라 선교비전 투어 성격 상 처음 참석하는 분들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신청하신 대부분이 한차례 이상 다녀오신 분들이라는 점도 재고하게 된 배경입니다.

둘째, 작년의 경우도 보면 어른보다는 학생들이 주축을 이루는 선교여행이었는데, 여름동안에 계속 진행되는 2회에 걸친 ‘월드체인저스’ 프로그램이나 ‘Gaja’ (E2 Summer Retreat), 그리고 어린이 여름성경학교에 교사나 보조교사로 참여하는 것 등등, 쉴새없는 행사에 심신이 많이 지치는 상황이 또한 재고의 배경이기도 합니다.

셋째, 한인세계선교대회가 금년에 열린다는 점이 또한 크게 작용했습니다.  미국 전역의 목회자와 성도님들만 모여서 선교를 위해서 하는 부흥회가 아닙니다.  세계 각국에 흩어져 선교사역을 하고 계시는 선교사님들이 오셔서 직접 말씀해주시고 세미나도 인도하시고 각종 정보등을 전해주시는 대회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가 해외로 단기선교를 나가는 대신에 해외 선교사님들이 직접 우리들에게로 오셔서 그 분들의 선교현장을 비전투어시켜주시는 셈입니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은 곳과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선교의 색다른 기회가 마침 4년만에 주어졌다는 것이 재고하게 된 주요 배경이 됩니다.

선교에 비전이 있거나 열정이 있는 분들은 당연히 참석하시리라 생각하지만 아직 선교에 대해 잘 모르시거나 마음이 없는 분들도 참석하시기를 강추합니다.  아주 뜻깊은 기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별로 대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온 가족이 참석하시기에도 용이합니다.  

오늘부터 등록을 받습니다.  우리 교회적으로는 5월 27일까지 등록기간을 정하려고 합니다.  6월부터는 조기등록비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30세 이상은$300, 대학생/청년(18-29세)은 $200, 중고생은 $150, 초등생은 $100 (식사비와 교재비 포함)입니다.  여기에 숙박비 $100여불 정도를 예상하시면 됩니다.  교회에서 시카고까지는 교회버스나 개인차량에 동승하는 등, 경비를 최소화할 것입니다.  교회차원에서도 초등부 썸머캠프, 중고등부 월드체인저스와 E2 Summer Retreat (조지아 한인침례교회 학생 연합 수련회), 영유아부/유초등부 여름성경학교 등 선교와 전도, 그리고 신앙훈련 활동을 후원하듯, 선교대회 참석하는 분들을 후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지혜를 모아보겠습니다.

최소한 목장에서 1명 이상의 장년이 참석하시면 좋겠습니다.  대표목자나 초원지기도 의무적으로 참석하시면 좋겠습니다.  목장사역이 선교와 깊이 연관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많이 참여하셔서 우리 교회의 선교 사역에 새로운 장을 여는 주인공들이 되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