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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남"의 은총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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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2-04-08 11:59 조회1,7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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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을 뜻하는 영어 단어 중 대표적인 것은 Easter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스터는 독일어 ‘오스테른’에서 나온 말로써 독일의 튜톤족의 봄의 여신이었던 ‘에오스트레’ (Eostre) 라는 말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이스터에 비해 덜 사용되는 말 중에 파스카 (Pascha)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구약의 유월절 절기시 희생당한 양을 ‘파스카 양’이라고 하는데,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신 날을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하나님의 어린 양이 다시 사신 점에 초점을 맞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약성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아나스타시스’입니다.  그 뜻은 ‘일어남’ 으로써 죽은 자리에서 다시 살아 일어남을 의미합니다.


부활절은 크리스마스와 달리 특정한 날짜가 정해지지 않습니다.  그 대신 춘분 (Vernal Equinox, 유럽에서는 춘분을 봄의 시작이라고 여김) 후에 오는 첫번째 만월 (Full Moon) 다음에 오는 첫째 주일을 부활절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 관습은 주후 325년 제 1회 니케야 공회에서 결정된 이래 지금껏 지켜져 오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춘분이 3월 20일 이었고 그 이후 첫번째 보름달이 뜬 날이 지난 4월 5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첫번째 보름달이 뜬 후 맞는첫 번째 주일인 오늘 (4월8일)이 2012년의 부활절이 된 것입니다.


또한 부활절은 기독교 절기 중 성탄절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장사되신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기독교는 오늘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고전15:17-19).

 

부활절에 대한 언어적, 역사적 배경, 그리고 신학적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시 일어남’을 부활의 주님 안에서 경험하는 일입니다.  죽음처럼 차갑고 절망적이고 불가능한 삶의 현실 속에서 다시 일으켜지는 부활의 능력을 우리는 오늘 맛보고 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것입니다.


차가워진 믿음, 의심과 염려로 죽은 것 같은 믿음이 다시 일어나는 부활의 능력이 여러분에게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반이민법 실행으로 인해 망연자실해 하고 있는 이들의 삶에 다시 일어남의 희망을 기원합니다.


무너진 경제로 허탈해 하고 있는 이들의 삶에 부활의 희망이 솟아나기를 기원합니다.


부부간의 사랑이 회복되고 부모자녀간의 신뢰가 회복되고 교우간의 관계가 회복되며 이웃과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국민과 위정자간의 관계가 회복되고 한반도에 평화가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마다 부흥이 “일어나고” 이 땅의 무너진 하나님의 제단들이 “일어나고” 열방에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 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