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6주년과 또 하나의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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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2-08-12 13:10 조회1,6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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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우리 교회가 이 땅에 세워진지 만 36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1976년 고 문경렬 목사님과 몇몇 가정이 조지아 새서울침례교회로 예배드린 후 터커지역에서 30여년, 그리고 이곳 스와니지역에서 6년을 지내면서 지역복음화와 학원선교, 그리고 세계선교사역의 한 부분을 감당해 왔습니다.
그동안 몇 개의 교회로 갈라지는 내분을 경험하지 않음도 하나님의 은혜요 목회자와 교우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속에 교회를 세워올 수 있었음도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였습니다. 조지아텍을 중심으로 한 학원선교의 열매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복음으로 훈련받아 사회의 리더로 세워져 하나님의 나라 건설에 이바지 할 수 있었음은 우리 교회에 주신 주님의 특권이며 특별한 은총이었습니다.
편안한 장소를 포기하고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향해 믿음으로 첫 발걸음을 떼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매 순간마다 넘치는 복으로 채워주셔서 오늘에 이르게 하심도 주님의 은혜입니다. 빈 땅 위에 세워질 하나님의 교회를 믿음의 눈으로 그려보며 시작한 예배당 건축이 하나님의 강권하시는 섭리와 인도하심 가운데 완성된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숫적 성장과 함께 지난 주일 (8월 첫 주)에 3부예배를 시작하는 역사적인 감격을 맛볼 수 있었음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오늘, 창립 36주년 기념주일을 맞아 또 한 번의 감격과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사용해 온 EM (English Ministries, 영어사역)이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Sugarloaf International Fellowship (SIF, 슈가로프 인터내셔널 펠로우십)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사역의 장을 시작하게 하시니 이 또한 감당할 수 없이 벅찬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한인의 벽을 넘어 인종과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여 복음을 들고 나아가며 함께 예배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교회를 꿈꾸며 시작하는 SIF 위에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큰 복을 내려주실줄 믿습니다.
지금은 비록 슈가로프한인교회에 속한 영어권 회중으로 되어있지만 SIF가 점점 부흥해서 조직과 예산과 사역을 따로 할뿐만 아니라 대등한 위치를 뛰어넘어 한국어권 회중을 리드하는 교회로 성장하는 날이 올줄 믿습니다. 이것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주변에 주님을 모르는 이웃들을 초대하십시오. 무엇보다 교회에 속하지 않은 자녀나 일가친지 중에 영어가 편한 이들을 강권하여 자리를 채우십시오. 늦은감은 있지만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SIF가 멋있게 성장하고 더 많은 영어권 교회를 개척하는 교회로 성숙해져 가는 꿈을 꾸기에 지금은 결코 늦지 않은 시간입니다.
슈가로프한인교회의 개척 때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주님의 영광을 위해 한 길을 달려오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 분들의 남모르는 헌신의 땀을 주님은 기억하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과 한 팀을 이루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오신 모든 교우님들을 신실하신 주님께서 큰 복으로 갚아주시기를 축복해 드립니다.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나가는 부모님의 모습을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주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은 별로 없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 복이 여러분의 자녀손들에게 넘치게 임하게 되기를 축복드립니다. 할렐루야,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