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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2-08-05 14:45 조회1,5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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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동안의 바쁜 사역들이 서서히 정리되어가는듯 합니다.  아이티 여름단기 선교부터 조지아주 침례교회 협의회 주최 학생수련회까지 청소년들과 어린아이들을 위한 여름행사가 막을 내린 셈입니다.  모든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잘 마치게 되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매 행사마다 알찬 열매로 결실할 수 있게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2주전 체로키 인디안 마을에 단기선교를 다녀 온 고등부 학생들이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하는 첫 마디가 내년에 또 가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오기가 너무 아쉬웠다는 말과 함께 더욱 감사한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함께 참여했던 다른 교회의 리더들과 백인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우리교회 학생들의 단결심과 화목한 분위기를 너무나 부러워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분들이 과장한게 아니며 우리 아이들이 그런 좋은 모습과 영향을 끼친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우리 아이들이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서 화목하고 단결하는 자세를 자연스럽게 몸에 익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서당개도 삼년이면 풍월을 읊고 분식집 강아지도 삼년이면 라면을 끓인다는 우스개 말이 있는데 예민한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의 언행을 본받는 것이야 불을 보듯 뻔한 이치입니다.


고등부 학생들이 노스캐롤라이나의 체로키 인디안 마을에서 돌아오는 날 한국의 서울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도 이 지역에 왔습니다.  이번에는 주로 미국교회를 중심으로 공연을 하면서 그동안 한번도 가보지 못한 지역의 한인교회도 방문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민박은 우리 교회의 성도님들이 맡아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섬기는 마음으로 기쁘게 아이들을 재워주었는데 인솔해 온 극동방송 관계자들이나 같이 온 몇몇 부모님들에게는 충격적으로 받아드려진 것 같았습니다.


첫날에는 모르다가 둘째날에 보니까 공연을 하지 않는 우리교회에서 이틀밤이나 민박을 제공하니까 그게 많이 의아하게 여겨진 것입니다.  이구동성으로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감탄하는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분들에게 ‘세계를 다니면서 이 아이들의 견문이 넓어지고 하나님이 주시는 큰 비전을 품어서 장차 세계를 리드하는 일군이 나올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미국속에 한국의 문화사절단, 예수님의 대사로 조국 대한민국과 하늘나라의 위상을 높여주는 일이기에 보람이 있어서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한 것은 아이들을 인솔해 온 학부모 중에 아직 신앙이 깊지 않은 분들이 큰 감명을 받은 것 같아 보인 점입니다.  잘 알지 못하는 사이인데도 오직 예수님이라는 이름 때문에 사랑을 베풀어 주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는 고백을 들을 때 참 많이 감사했습니다.  아마도 이번에 온 아이들 중에서 5-6년 후 이 지역으로 유학오는 아이들이 있으면 우리 교회에 와서 이번에 경험한 아름다운 추억을 간증하며 나누게 될 것입니다.  그걸 생각하면 그것도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3부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고등학교 교실에서 10여명의 교우들과 1부예배를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여명이 함께 예배할만큼 커졌고 2부예배는 좌석이 불편할만큼 예배당이 비좁아져서 3부예배를 신설하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처음에는 여러가지로 어수선하고 아쉬운점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매사에 감사로 초지일관하는 여러분들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격려해주고 칭찬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여러분의 언행을 이번에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실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