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담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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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2-01-01 13:24 조회7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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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우리 교회 표어입니다. 여호수아 1장 6절과 7절과 9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이지요. 건강했던 모세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남은 리더의 빈 자리를 여호수아에게 맡기시면서 주신 격려의 말씀이었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신 것을 보면 여호수아가 많이 염려하고 두려워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 우리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칠줄 모르는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인해 2년이 가깝도록 단절과 제약 속에서 살면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과연 종식될까 걱정하며 두려워하고, 예측 불허의 경제 상황 때문에 염려하며 두려워합니다. 팬데믹이 종식된다고 해도, 그 이후의 세계가 어떤 모습일지 걱정합니다.
지금은 그 어떤 때 보다 “강하고 담대하라”시던 주님의 격려의 말씀이 필요한 때입니다. 간절한 바램은 여러분과 가정과 우리 교회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만큼 강하고 담대해 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이 빼앗아 가지 못하는 강함과 담대함으로 단단히 무장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격려하시던 주님께서는 여호수아가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에 들어가 정착할 때까지 함께 하셨고 보호하셨고 인도하셨습니다. 그 여정의 상세한 이야기가 여호수아서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데요,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2022년 주일 강단이 여호수아 강해 설교로 채워 질 것입니다. 믿음의 선배들을 본받아 약속의 땅까지 잘 걸어가도록 영의 양식을 함께 사모하며 서로를 세워주고 축복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작심한다고 강하고 담대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우선되어야 할 것이 있고 버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지만 꼭 힘써야 할 것도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흔들리고 사람들이 변해도 굳게 붙잡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청종해야 할 것들을 온 마음과 정성을 기울여 듣고 그 말씀의 인도 따라 한 해 동안 그렇게 걸어가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한 해 동안 걸어갈 여정이 어떤 모습일까요? ‘뉴노멀’이라는 말도 이젠 빛 바랜 단어가 되었습니다. 온 세계가 그려나가게 될 2022년의 새로운 풍속도가 이렇게 저렇게 제시되는데요, 예를들면 하이브리드 직업과 대 사직 (Great Resignation), 그러니까 직업군의 대 변화라던지, 우주개발 전쟁, 암호 화폐와 인플레이션, 나노 사회 즉 ‘트렌드의 미세화’ ‘노동의 파편화’ ‘산업의 세분화,’ 머니 러쉬로 대변되는 개인의 기업가 정신이 발휘되는 시대, 등등 따라잡기도 어려운 새로운 단어들과 문화들로 변화무쌍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과 사람들 앞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가치는 언제나 변함이 없습니다.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도 변함없이 우리들로부터 찬양과 경배받기에 합당하신 주님이십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 앞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기본 자세는 언젠 동일합니다. 아니 오히려 세상이 변화무쌍해질수록 성도는 믿음의 기본기를 붙잡고 단순하게 믿어야 합니다.
오늘날에는 온갖 기교가 신앙생활에도 들어와서 화려하고 고단수 테크닉이 대접받기도 하지만, 그러나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세워나가는 비결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마음과 정성과 힘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말씀이 주시는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간구하고, 부족하지만 말씀 안에 거하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갑시다. 온 교인이 함께 하는 바이블타임을 통한 말씀 회복 운동,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감사하며 구하는 기도 운동, 성도와 교회의 존재 목적 중 가장 으뜸가는 영혼 구원 운동, 그리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 실천 운동 등을 올 한 해 살아가는 이유와 교회의 모든 사역의 목적 삼고 서로 격려하고 세워주는 믿음의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2022년에 행하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은혜를 기대하며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