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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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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1-10-30 09:48 조회9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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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유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에 뼈가 있다”는 의미인데요, “말 뒤에 겉에 드러나지 아니한 숨은 뜻이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불편한 진실”이라는 표현에 더 익숙하지 않나 싶은데요, 전에 어디에선가 읽고 스크랩해 둔 “Funny, Isn’t It?” (우습지 아니한가? – 저의 의역)라는 글이 그런 성격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재미있게 읽어보시고, 짤막한 글들의 모음이지만 진한 여운과 감동이 전달되는 바램을 담아 여기 소개해 드립니다.  단, 글의 순서는 조금 바꿔보았습니다.


1. 사람들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과 기대보다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에 더 몰입합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2. 미식 축구 경기가 연장전으로 가게되는 것을 사람들은 좋아하고 열광합니다.  그러나 설교가 조금이라도 길어지면 싫어하고 불평합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3. 우리는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도되는 것을 쉽게 믿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하고 의문을 갖습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4. 교회에서 사용하는 시간은 그렇게 길고 지루한데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시간은 그렇게 짧고 재미있습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5. 하나님을 섬기는 60분의 시간이 그렇게 큰데 골프를 치거나 낚시를 하거나 샤핑을 할 때는 1시간이 그렇게 작을 수가 없습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6. 성경 한 장을 읽는 것은 갖은 노력을 다 기울여야 하는 힘든 일인데, 재미있는 소설을 읽거나 신문을 읽는 것은 너무나도 쉽습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7. 공연이나 운동경기를 관람할 때는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맨 앞자리에 앉는데 예배할때는 맨 뒷자리 쟁탈전을 치루다시피 합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8. 목장 모임이나 기타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 계획할 때는 스케줄을 잡기가 그렇게 힘이 드는데, 그 외의 이벤트를 위한 스케쥴링은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9. 기도할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는데, 친구들과 이야기 할 때는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10. 헌금시간에 보이는 지갑 안의 $10짜리 지폐가 그렇게 크게 보이는데 샤핑장에서는 그렇게 작아보일 수가 없습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11.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달해주어야 할 복음 진리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남의 험담을 늘어놓을 때는 한번 들었던 이야기가 아주 상세하게 기억이 납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12.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추호의 의심도 없이 준비된 마음으로 순종하는 운전자가 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인생 여정을 가이드할 때 늘 못들은 채 합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13. 하나님의 약속 (Promises) 앞에서는 늘 일어서서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데, 우리들이 지켜야 할 전제 조건 (Premises) 앞에서는 늘 ‘개기’는 것을 즐겨합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14. 하나님 없이 무엇인가를 이루어보고자 평생을 고생하지만, 하나님과 함께 라면 단 한 시간 이내에 이룰 수 있습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15. 모든 사람들이 천국을 가기 원합니다.  정작 예수님을 믿지도 않으면서도.  많은 성도들이 천국에서 큰 상급받기를 기대합니다.  정작 예수님을 위해 고난받기를 거부하면서도.  우습지 않습니까?


16. 이런 뼈 있는 말들이 누군가에게는 유익을 주는 교훈이 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분 나쁘게 들려오는 냉소적인 비아냥이 되기도 합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는지요?  위의 글들을 잠언에 나오는 말씀의 틀 안에서 재조명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 친구의 아픈 책망은 충직으로 말미암는 것이나 원수의 잦은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니라” (잠27:5-6).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전혀 우습지 않은 삶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