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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는 별 것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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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0-08-15 15:02 조회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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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이 목회자 칼럼을 읽고 계신다면 여러분은 이미 복있는 분들입니다.  칼럼의 내용 때문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주어진 여건 때문입니다.  이 칼럼을 읽으신다면 여러분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는 생명의 위험 속에서 지금까지 안전하신 것이고, 글을 읽으실 수 있는 건강이 있으신 것이며, 예배 전에 의식처럼 치루셨던 주보 독서를 반년이 넘도록 예배당에서 동일한 시간에 하지 못했음에도 여러분은 여전히 교회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믿음의 여정을 신실하게 걸어가고 계시다는 반증이기 때문입니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옹지마란 ‘변방에 사는 노인의 말’이라는 뜻으로, 사람 사는 이치가 변방에 사는 노인의 말과 같다는 뜻인데, 한치 앞을 모르는게 사람의 일이다 라는 의미입니다.  언뜻 연결이 안되는 이 두가지 생각 사이에는 연결고리가 될 만한 배경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변방에 살던 노인에게 애지중지하던 말이 한 필 있었는데 이웃 오랑캐 땅으로 도망가버려서 상심이 컸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오랑캐 땅의 다른 말들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그야말로 전화위복이 된 셈입니다.  그런데 노인의 아들이 그 말들을 타다가 낙마하면서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화가 복이 되더니 다시 화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마침 전쟁이 나서 젊은이들이 징병되어 전쟁터에 끌려가 많은 사상자를 내는 시국에 노인의 아들은 부러진 다리 때문에 징집대상에서 제외가 되어 목숨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화가 다시 복이 된 셈입니다.  그야말로 사람의 일이란 화가 복이 되기도 하고 복이 화가 되기도 하여 도무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설명해주는 사건이고 이것을 단 네개의 한자로 요약한 말이 바로 새옹지마입니다.

 

물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역사의 주인이시며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과 주님의 빈틈없는 섭리 가운데 살아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파격적인 말씀을 해주셨거든요,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마 10:29-31).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칠흑 같은 현실 앞에서 불안해 하고 힘들어 하는 우리들이지만, 그 절망의 마음을 떨쳐버릴 수 있음은 바로 우리 주님이 해 주신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는 은총의 말씀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세실만큼 돌보시는 주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도 ‘인생만사 새옹지마’라는 말을 되내이며 위안 삼는다면, 사람의 생과 사 그리고 화와 복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그리고 독생자까지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아버지의 자녀된 우리들에게 은혜로 주신 소망이 얼마나 파워풀하고 확실한 것일까요?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떻게 새옹지마 같은 복으로 임할런지 우리는 자세히 모르지만 역전의 명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변장된 축복”을 통해 역전시켜 주실줄 믿습니다.  그렇게 하실 주님의 신실하심과 능력을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믿는 우리가 주님께 보여드려야 할 믿음의 행동이요 삶의 방식입니다.  어저께 바이블타임 묵상글에서도 나눈 말씀이지만, 우리의 영성이 인성으로 표현되고, 우리의 인성에 영성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드라이브 드루 (Drive-Thru) 기도”가 이번 주부터 시작됩니다.  토요일 오전 10-11:30과 주일 오후 5-6:30에 실시합니다.  지난 주일에 쎔 (구 사랑의 교실) 가족을 먼저 시행해 보았습니다.  1시간을 4등분하고 1등분 (15분)마다 3가정을 배당했는데 아주 매끄럽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니까 1시간 30분이면 18가정을 커버할 수 있고 토요일과 주일, 이틀에 36가정을 기도해 드릴 수 있습니다.  기도받기 원하시는 분들은 교역자들에게 연락하셔서 정확한 시간대를 미리 알려주셔야 차질이 생기지 않게 됩니다.

 

“드라이브인 (Drive-In) 예배”를 9월 첫 주부터 실행할 계획입니다.  FM 주파가 150피트 (약 45미터)까지 퍼지는 기계를 마침 어렵사리 구할 수 있게 되어 먼저 실험해 본 후 최종 결정을 빠른 시일 내에 알려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의 계획으로는 1부와 2부는 지금처럼 하고, 3부 시간에 교회 아래쪽 주차장에서 실시간으로 예배를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자동차 안에서 FM 라디오를 통해 현장예배 참여하실 수 있게 됩니다.  구체적인 안내말씀은 실험이 끝나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9월부터 153제자대학을 오픈한다는 광고를 지난 주일에 드렸지요.  이런 시국에 과연 가능할까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몇주전에 우리 교회 6명의 교역자들이 영상 세미나를 참석하면서 실습해 본 결과 아무 문제없이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섰습니다.  그 때 세미나를 이수한 교역자들이 직접 강사로 섬기기 때문에 효과만점인 영상 제자대학이 진행될 것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잘 준비된 교재를 가지고 수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읽기만 해도 나눔에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맡은 쉐퍼드 라이프반은 마태복음을 가지고 말씀과 삶을 나누는 과정입니다.  지금까지 153제자대학을 4과목 이상 수료하신 분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움이 많지만 역전의 명장이신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는 은총이 여러분 가정과 우리 교회, 그리고 온 땅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