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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 비전은 책임이자 특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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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19-05-25 13:27 조회9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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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 성경 잠언에 보면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16:9)는 말씀이 있습니다.  지혜에 있어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울 지혜의 사람 솔로몬 왕이 했던 고백이었음을 감안하면, 이 말씀이 주는 무게가 어떠한 것인지 감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언에 해당하는 원어인 ‘미쉴레’나 영어인 ‘Proverb’는 ‘격언’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 성경에는 ‘바늘로 찌르는 말씀’이라는 의미인 ‘잠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정확하고 마음에 새겨야 할 말씀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표현이라고 봅니다.  우리의 목자되신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따르는 양된 우리들이라면 영적 구구단으로 칠 때 이것은 1단에 해당되는 기본법인 것입니다.

 

      개인의 삶에도 그렇고 교회가 가는 걸음 자국마다 인도하시는 여호와의 손길의 흔적이 언제나 가득함을 고백합니다.  특별히 교회가 선교사를 세우고 목사를 세우는 일에 있어서는 더 더욱 그러합니다.  물론 믿는 성도 모두가 ‘제사장’이고 (만인 제사장 설), 하는 모든 일들이 다 거룩한 사역이어야 함에는 이견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목사나 선교사로 부름을 받고 세움을 받는 일은 교회적 차원에서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2010년 9월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훌쩍 아프리카 땅 탄자니아로 떠났던 권용구/김윤경 선교사가 늦깍이 안식년을 이곳에서 보내고 이제 다시 7월 8일에 한국을 경유하여 탄자니아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거의 10여년 선교사로서의 길을 충성스럽게 걸어오시면서 그 땅에 이루어 놓은 신실한 열매들은 세 차례에 걸친 단기선교를 다녀오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시고 그것은 본인들에게만이 아니라 우리 교회에게도 큰 보람이고 축복임이 틀림없습니다.

 

      권 선교사님과 사역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우리 교회가 협력할 수 있는 시급한 일 중의 하나가 권선교사님의 목사 안수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 사역과 고아 사역등을 활발히 하고 있지만, 그것은 결국 현지에 교회를 세우고 교회 일군을 양육하는 일로 연결되어야 하는 것이 선교의 근본 전략일진대, 권 선교사님은 이미 학교 강당에 교회를 개척하여 주민이 그리 많지 않은 외딴 지역에서 150여명의 교인들이 주일마다 예배하는 교회로 성장시켜 목회사역을 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가온 필요점이 개신교의 두 가지 성례전인 주의 만찬과 침례식을 집도하는 일입니다.  그 때마다 주변의 안수 받은 선교사님에게 부탁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 현지인들을 목양함에 있어 그들이 생각하는 평신도 목회자와 안수받은 목회자의 차이를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선교사에게 목사 안수하는 일은 특별한 케이스로 취급하는 것이 관례처럼 굳어져 왔습니다.  물론 미국 남침례교단 소속 교회들은 이 점에 대해 훨씬 더 자유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서론이 길어졌습니다만, 우리 교회에서는 권선교사님이 안식년을 마치고 선교지로 돌아가시기 전 6월 23일 주일에 목사 안수를 하려고 합니다.  안수집사회에서는 이미 한참 전에 만장일치로 통과가 되었고, 다음 주일에 여러분의 의사를 여쭙되 정식으로 ‘임시 교인 총회’ 를 열어 하기보다는 훨씬 더 격려와 축복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즉, 각 부 예배시간에 교우 여러분 모두가 박수로 인준하고 기도로 축복함으로 마음과 힘을 모아드리려고 합니다.  어차피 우리 침례교단에서는 지방회 (노회)나 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하지 않고 지역 교회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는 특성 상, 이런 절차가 하등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지난 번 영어권의 김동인 목사님도 이와 비슷한 절차를 거쳤었습니다.

 

      또 한가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는 말씀이 우리 교회에 이루어진 것은, 그동안 함께 교회를 섬겨오신 석성원 목사님의 주일 사역을 오늘을 마지막으로 마치고 알라바마 주의 오펠라이카/어번 지역의 사역지로 옮기게 된 점입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준비하던 중 전혀 뜻밖의 길이 열리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이고, 이런 저런 모양으로 주님께서는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일을 이루셨습니다.  

 

      알라바마에서도 소문난 큰 남침례교회인 오펠라이카 제일 침례교회 내에 이미 80여명이 모이는 한인 성도들을 위시해서 그분들을 중심으로 그 지역의 많은 한인들을 향한 구원사역을 하기 위해 미국교회의 한어부 담당 목회자로 7월에 부임을 하십게 됩니다.  그러나 그동안 그 한인 회중을 위해 주일 예배를 인도해주시던 분의 사역이 오늘로 마지막이기 때문에, 당장 다음주일부터 주일예배를 인도하셔야 해서 우리 하고는 오늘이 마지막 주일이 되는 셈입니다.  이사하는 6월 21일 전까지는 이곳에 계시기 때문에 급할 때 그리고 시간 상 중복이 되지않는 선에서  6월 한 달 동안 잠깐 잠깐 우리 교회 사역에 참여는 하시지만, 6월 한달은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는 일에 치중하시도록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대신 6월과 7월 사례비를 궁색하지만 ‘퇴직/이사비용’등으로 드리도록 했습니다.  

 

      그동안 석성원 목사님이 하시던 행정 사역과 팀 사역은 앞으로 서형석 목사님이 맡게 됩니다.  서형석 목사님이 맡아온 기존의 사역에도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고, 석성원 목사님이 하시던 선교 사역과 예배 사역은 조정 중에 있습니다.  부교역자들의 사역에 조정이 생길 수도 있고 꼭 필요하면 파트타임으로 전도사님을 한 두 분 모실 수도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지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목회 사역을 해 오면서 가장 힘들고 또 그만큼 가장 보람된 일 중의 하나가 사람을 세우는 일인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가 중형교회의 모습으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저에게 주어진 책임과 사명이 바로 그것입니다.  물론 신학교에서 일군을 양성하는 일을 하고는 있지만, 그 사역 못지않게 소중한 일이 바로 교회에서 목사를 안수하고, 다른 사역지로 파송하고, 또 교회에서 일군을 훈련하여 세워나가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우리 교회의 비전인 항공모함 비전의 실제적인 내용이기도 합니다.  영적 전쟁터에서 활주로가 되어 주어 육해공군의 전천후적인 작전이 수행될 수 있는 교회를 꿈꾸는 것이 바로 항공모함 비전입니다.  이 일에 동역해주시는 교우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고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