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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복을 세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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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18-11-10 14:32 조회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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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면 주님이 주신 복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찬송가 429장의 핵심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그리스도의 제자들인 우리들이 고백하고 감사해야 할 주제이기도 합니다.

 

마음은 아직도 늦 여름 아니면 초가을에 머물러 있는데 달력은 어느새 11월 중순입니다.  이제 다음 주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갑니다.  눈 한번 깜빡이고 나니 한 해가 훌쩍 지나간 것 같습니다.  하기사 주일 사역을 마치고 심호흡 한 번 하고 나면 토요일이니 새삼 놀랠 일도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몸의 건강이나 관계의 건강이나 가정 경제 문제, 환경 문제 등등 어마어마하게 많은 관계들이 얼키고 설켜서 살아가고 있는데, 그 중에 단 한 개라도 삐끗하면 큰 낭패를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재미있게도 지난 주 그것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저에게 있었습니다.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동안 아내와 함께 워싱턴 디시를 다녀왔습니다.  조지아 침례교 주총회에서 교회와 지역사회 사역 (Church and Community Ministries) 디렉터로 일하는 아내가 커뮤니티 사역을 하는 조지아의 대표적인 교회의 여러 목사님들을 모시고 미국 정부에서 주관하는 컴뮤니티 사역에 대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 레이건 공항으로 향하는 중 조그마한 교차로에 사방에서 오는 차들이 완전히 엉켜버렸습니다.  조금 과장하면 그런 광경은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신호등도 존재의미를 상실했고 그런 무법천지에서는 공격적이고 좋게 말해 용감한 자가 살아남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겨우 겨우 그곳을 빠져나오면서 보니 그곳에서 지척에 있는 어느 한 길의 출구가 막히면서 주변의 차량 통제 시스템의 균형이 깨져버린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서로 아무런 연관이 없는 아주 작은 일인 것 같은데 실은 교통 대란의 주범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보며 이런 일들이 하루 하루 우리의 삶에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겠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미쳐 깨닫지도 못하는 수많은 날들 동안 수도 없이 일어나는데 그때마다 주님께서는 기가막힌 교통정리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셨구나 라는 깨달음이 오면서 주님의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감사의 계절입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복을 하나 하나 세어보십시오.

그리하면 받은 복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될 것입니다.  

‘감사하다’는 단어 ‘Thank’ 가 ‘생각하다’는 단어 ‘Think’와 어원이 같다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생각해볼 때 감사할 것들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금년 추수감사절은 주님으로부터 받은 크신 복을 헤아려 보면서 

은혜베푸신 주님께 구체적인 감사의 제목을 올려드리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감사나무에 감사제목을 적어 붙이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만, 그대신 여러분의 마음에 새기시고 주님께 표현해 드리십시오.  

종은 울려야 소리가 나고 감사는 표현해야 고마움이 전달된다고 합니다.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찬 429장, 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