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Service

담임목사칼럼 교회소개담임목사칼럼

예배 좌석 안내에 관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18-09-15 18:15 조회109회 댓글0건

본문

지난 주일에 교역자들과 안내팀이 동원되어 예배 좌석 안내를 좀 쎄게” 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렇게 하는 목적을 요약해 주는 단어로 배려를 꼽을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 방문한 분들을 포함해서 나보다 늦게 도착한 분들을 배려해드리는 차원에서 이 캠페인을 시작한 것입니다. 

 

지난 주 중에 제가 멤버로 섬기고 있는 조지아주 남침례교 총회의 Executive Committee 정기 모임에 참석했었습니다.  지난26년 동안 총재로 수고하신Dr. Bob White가 금년말로 은퇴를 하면서 그 후임자로 추천된 Dr. Thomas Hammond를 인준하는 중요한 모임이었습니다.  

 

9시로 예정된 시작 시간15분 전에 모임 장소에 가보니 거기에는 이미 여러분이 와 계셨습니다.  어림잡아2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장소에40여명이 일찍 오셨는데저는 바로 자리에 앉지 못하고 약2-3분 동안 망설여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일찍 오신 모든 분들이 각 줄의 양쪽 맨끝자리에 앉아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에게 불편을 드리고 싶지 않아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줄을 찾느라고 한참을 서성인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제가 깨들은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이런 현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디에서나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서양인이나 동양인이나 동일하다는 것목사들 사이에서나 평신도들 사이에서나 마찬가지라는 것예배 때나 회의 때나 다르지 않다는 것등등입니다.  

 

먼저 오셔서 그렇게 각 줄의 맨 끝자리에 앉으신 분들을 보면서 느낀 점 또 하나는나중에 오시는 분들을 위한 배려함이 참 많이 필요한 것이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잘 알고 있고 친한 사이라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못한 관계라면 많이 불편하고배려심이 없고 심하게 말하면 이기적인 그런 모습 때문에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 분들이 그렇게 행동한 것이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주지 않는 이기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별 생각없이 한, 단순한 행동이었을 뿐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그런 행동이 전달해주는 부정적인 메시지는 그냥 별 생각없이 넘겨버릴 수 없는 내용입니다.  그러기에는 공동체에 전달되는 메시지가 너무 건강하지 않습니다.

 

지난 주일 실시해 본 좌석 안내에 대한 반응에 대해 교역자들이 심도깊게 논의했고 좀더 나은 방안을 연구하며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민감하게 조정해 나갈 것입니다.  논의된 내용 중 여러분과 공유하기 원하는 것은이 일을 여러분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교회가 일방적으로 진행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 점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이 일은 모든 예배자들로 하여금 좌석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해 좀더 은혜롭게 예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작되었습니다안내위원들도 그런 점을 인식하고 여러분을 돕기 위해 섬기고 계십니다.  혹시 에어컨 바람의 쎄기나 음향의 강약 등에 따라서 여러분이 꼭 필요로 하는 자리가 있으면 안내위원들에게 간단히 언급해주시면 안내해드리는 일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참에 한가지 덧붙여서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면예배 시작10분전쯤 미리 오셔서 여러분이 원하시는 위치의 안쪽 좌석에서부터 앉아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교회의 사정 상, 2부와3부 예배 때는 예배 시작 직전에 셔틀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과 친교실에서 교제하던 분들이 동시에 들어오시기 때문에 예배당 안팎이 많이 분주합니다.  그것을 감안하여 조금 일찍 예배당에 오셔서 예배를 준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예배당 안에서는 주님과만 교제하시고 사람들과의 대화는 예배 후 친교시간에 나누어 주신다면 미리 오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고마워하실 줄 믿습니다

 

사실 이런 칼럼을 주보에 올린다는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행복한 고민인 것입니다.  만일 예배 때마다 자리가 텅텅 비어있다면 이런 칼럼 자체가 쓰여질 필요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잘 관리해야 합니다.  너무도 귀하고 감사한 복을 잘 간수하고 더 좋은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축복과 함께 주어졌기 때문입니다이해해 주셔서 감사하고 협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