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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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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6-02 14:33 조회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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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 맞는 두 번째 주일입니다.  생각해보니 지난 16년의 목회 사역 중, 연달아서 두 주일을 비운 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나 제 아내도 적응이 되지 않고 하루 빨리 여러분을 뵙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번 수요예배 때 뵙겠습니다.

 

김장환 목사님의 배려로 제주 극동방송국 게스트룸에 묵으면서 편안한 쉼을 가졌습니다.  산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바다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자동차로만 이곳 저곳에 다니며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나마 제 아내는 복용한 약 기운에 가는 날부터 오늘 날 까지 잠만 실컷 자고 왔습니다.  덕분에 잘 쉬고 온 셈입니다.  복음화 비율이 8퍼센트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척박한 땅에 극동방송국이 세워진 것도 기적이고, 더 놀라운 것은 그곳 송신탑에서 보내는 복음 전파가 북한은 물론이고 일본과 중국에 이르러 10억이 넘는 사람들이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주 극동방송국을 방문해서 또 한가지 놀랐던 것은 현관에 붙은 대한민국의 지도에 서울을 위시하여 11개의 지사들이 표시되어 있고 열 세번째 지사로 ‘평양 극동방송국’이 표시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벌써 북한에 복음을 전하는 방송국을 세우는 비전을 가지고 준비하는 모습에 전율이 돋았습니다.  아직은 크게 광고하지 않고 기도로 준비만 하는 단계인데 어떻게 알았는지 뜻밖의 손길들을 통해 헌금이 답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 직원들도 한 구좌씩 헌금하기로 자진하여 헌신하고 캐나다의 한 독지가는 ‘매칭 펀드’를 제안하여 기금이 모아지는 만큼 매칭해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북한의 복음화를 위한 주님의 마음이 많이 다급하신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씀하는 것을 들으면서, 많은 도전을 받기도 했습니다.  주님이 하시기 원하시면 막을 자가 아무도 없는데 우리 조국에 주님의 강권하시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오크밸리에 숙소를 옮겨 수려한 조국의 강산을 마음껏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은 원래 겨울이면 스키장으로 그 외의 시즌에는 골프장으로 유명한 곳인데, 골프는 골 자도 모르는 저희 가족들은 그냥 꿔다놓은 보릿자루 마냥 엉거주춤 하고 지냈습니다.  물론 새벽이면 온 산을 감싸안은 짙은 안개를 보고 ‘뻐꾹 뻐꾹’하는 뻐꾹새 소리를 들으며 소위 말하는 ‘힐링’을 하기도 했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800여명의 극동방송 전국 운영위원들의 수련회가 있었는데 이 분들의 헌신적인 섬김이 방송사역을 가능케 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너무도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아내의 병원 치료는 잘 마치고 침샘염의 고질적인 염증을 없애는 방법이 없어서 안타깝고 아쉬웠지만 이만하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잘 마무리 졌습니다.  그래도 보는 사람들마다 ‘많이 날씬해지셨다,’ ‘건강해 보이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서 속으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한국에 나올 때마다 건강문제가 빅 이슈이었는데 이번에는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이런 저런 일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동안 갑작스레 별세하신 서혜인 자매의 모친 장례식장에 조문차 다녀왔습니다.  비행기의 결함으로 늦어지는 바람에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가족들에게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렸습니다.  역시 갑작스레 척추수술을 받으신 이혜수 자매의 부친 병문안도 다녀왔는데 우리 주님의 마음으로 기도해드렸습니다.  정수경 집사님과 부군되시는 김부기 집사님과도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는데 앞으로 있을 항암치료를 잘 견딜 수 있도록 교우 여러분들에게 기도 부탁을 하셨습니다.  김부기 집사님은 당신의 아내의 회복을 위해 매일 새벽예배에 참석한다는 말을 듣고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육아로 많이 힘들어하는 최기완/강연아 부부와 세 아들과 반가운 시간을 가졌고 리오부부와 리차드 부부, 그리고 그들의 어린 자녀들을 만나보고 축복기도해 주었습니다.  장모님의 묘가 있는 문경 점촌에 내려 간 김에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정언숙 집사님의 따님인 미애 자매와도 짧지만 반가운 해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딜가도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슈가로프 식구들을 만나보는 것이 큰 기쁨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도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복이 넘치게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이곳을 출발하여 아틀란타에 월요일 저녁에 도착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9일에 귀국하는 탄자니아 선교팀의 사역의 마무리와 안전한 귀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