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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섬기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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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5-19 12:11 조회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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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Pastor Choi, Thank you so much...” 피치트리리지 고등학교 오케스트라 디렉터인 Dr. Scruggs로부터 온 감사편지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교사 감사 주간에 금년에도 잊지 않고 맛있는 점심으로 후원해주어서 너무도 감사하다고 하시면서, 우리 학교가 고등학교 강당에서 예배드릴 때부터 우리 교회를 바라봐 왔는데 우리 교회가 지역 사회에 보여주는 섬김이 학교와 동네에 축복이라는 격려의 말씀까지 해 주었습니다.

 

약 6개월 동안 예배처소로 사용했던 Hull 중학교의 Denise Showell 교장 선생님은 보내주신 점심을 모든 교사들이 너무 잘 먹었고 교감 선생님과 자신에게 준 꽃 바구니도 너무 예뼜다며 고마움을 표해 오셨습니다.

 

피치트리리지 고등학교의 교감이시면서 Community School의 디렉터인 Jennifer Fero 선생님은 모든 교사들과 교직원들이 불고기를 너무 좋아했다면서 많은 선생님들이 우리 교회가 가져간 음식을 통해 난생 처음으로 한국음식을 먹어보았다는 것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김치도 메뉴에 포함시켜달라는 요청도 하시면서 우리 교회 성도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표현을 하는 특별한 은사가 있는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가 필요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커뮤니티 스쿨의 디렉터로서의 약속도 해 주었습니다.

 

미국에서는 5월 첫주를 교사 감사주간으로 정하고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우리 식으로 하면 스승의 날인 셈입니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스승 알기를 이전같지 않다고 하지만, 그것은 미국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가장 박봉을 받는 전문 직업 중의 하나로서, 말 그대로 교사들이 직업인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닌 대접을 받습니다.  제가 미국에 와서 초창기에 받은 큰 문화충격 중 하나가 교사들의 데모였습니다.  봉급을 올려달라고 출근 하지 않는 모습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었는데, 요즘은 이곳 문화를 조금 더 알면서 덤덤해하는 제 모습에 스스로 놀랄 때가 있습니다.

 

스승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될 수 없는 ‘Priceless”한 것인데, 너무도 상업적이고 직업적인 가치 평가가 스승과 제자 사이를 가로 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문화 풍토에서 학교가 지식 전달 장소로만 전락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인격과 인격이 만나 교류하고 참된 인성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을 바라는 것이 순진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교회는 교회로서의 섬김의 본을 보이고 돌보는 일을 주님 오실 때까지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매년 이 일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우리 교회의 많은 “영웅들”을 인해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회가 품고 있는 4가지의 핵심가치 중 하나가 지역사회 섬김입니다.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이 지역과 함께 숨 쉬고 고민하고 짐을 나눠지는 것을 교회가 해야 할 중요한 일 중 하나로 믿고 실천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아주 작은 일 하나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믿습니다.  교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격려해주는 것, 카운티의 소방관과 경찰관들의 수고를 격려해주는 피크닉에 불고기를 제공하는 일, 교회 앞길 쓰레기를 주우며 거리 청소를 하는 일, 체육관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일,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실버대학 (슈사)을 운영하는 일등등, 우리 교회가 하고 있는 이런 지역사회 섬김의 사역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활발한 사역을 감당하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갈망합니다.

 

그리고 지난 주 안수집사회에서도 논의된 점이지만 앞으로 우리 교회는 한국학교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최소한 슈사만큼 활발하고 좋은 소문난 한국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계획할 것입니다.  지난 주 종업식 후에 3 자녀를 우리 교회 한국학교에 보낸 타교회 교인의 이야기가 너무 고무적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너무 열심히 잘 가르쳐주셔서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이 놀랍도록 향상되었다는 감사인사였습니다.  제가 봐도 우리교회 한국학교 교사들은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교사들입니다.  여러분들이 믿고 맡기셔도 후회하지 않을 한국학교가 될 것입니다.  해당되는 자녀를 두신 교우 여러분만이 아니라 이것 또한 지역을 섬기는 사역이 되도록 여러분들이 “동역”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